총장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를 찾아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 대학교는 한국 치유 상담의 선구자, 정태기 박사의 비전을 바탕으로 세워졌습니다. 설립자요 초대 총장인 그는 “나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이 민족을 살리자”는 표어 아래 영·혼·육의 전인적 치유 정신으로 지난 30년간 5,500여 명의 연구원 및 대학원 후학들을 배출하였습니다.
이제 제가 4대 총장으로 우리 대학이 걸어왔던 길을 계승하려고 합니다. 2001년, 크리스찬치유상담연구원 교수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정태기 이사장님의 뜻을 받들어 치유 정신을 구축하는 일에 협력해 왔습니다. 저는 “자기대상 푯대를 찾아가는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를 목표로 “너와 나의 만남을 통해 내가 살아나고, 다른 이들을 살리는 생명의 역사”를 촉진하는 임상 훈련을 더욱 섬세하게 다듬고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학교의 기반이자 역사인 한국치유상담협회를 확장시켜서 임상과 이론, 상담 활동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담 전문 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자기대상은 ‘나’의 존재를 거울처럼 반사해주는, 곧 나의 심리적, 정서적 생존을 위해 나를 바라봐주는 사람입니다. 우리 대학교에는 많은 자기대상이 있습니다. 심리학적인 이론 위에 자신의 분야에서 연구하고 헌신하는, 다양한 분야의 자기대상 모델 교수님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영성수련, 공동체 훈련, 치유연구소 등 여러 소통하는 임상 훈련의 장(場)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길을 혼자 가지 않고 서로 등을 두드려주며 함께 나아가는, ‘상처 입은 치유자’로 살아가는 수많은 선배, 후배, 동문들이 있습니다.
우리 학교는 자기대상의 표본, 그리스도의 삶이 바탕, 배경, 정신인 곳입니다. 우리는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지만’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치유 상담가로 온전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꿈꾸며 소망합니다. 생명이 살아나고, 또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총장 고 영 순